【21살】 전과 후 나의 생각

전과를 한 3년 후 후기/전과 후 바로 학과1등/내가 느낀 장단점

대학에 입학했을 때부터, 전과 지원을 할 때까지 자동차공학과로 전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막상 전과에 합격을 하고 나니 어안이 벙벙하고, 다음 학년은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앞섰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학과, 학교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주는 학과, 아웃풋이 그나마 가장 좋은 학과로 전과가 된 것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도 없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1학년 말에 아주 감사하게도 전과 합격이 되고 나서, 그렇게 군대를 바로 갔다와서 2학년부터 전과한 학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복학을 하려고 하니까, 걱정이 정말 더 더 커졌습니다**. 사실 더 좋은 학과로 가는 것이 었기 때문에, 학점따는게 어려우면 어떡하지... 다른 애들도 정말 다 열심히 할텐데... 라는 걱정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또 저는 1학년 때 듣지 못했던 과목들까지 추가로 들어야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더 컸었습니다. **학교를 가서 생활을 하다보니 역시 학년이 더 높아져서 그런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볼때마다 걱정이 많이 됐지만,** **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다른 사람들이랑 경쟁하려고 하지 말고,** > > **나와의 경쟁에서 이기자** > > **이 썩은 고기덩어리를,** > > **나의 정신이 지배하며 살아가자** > > **절대 미래에 후회가 될 행동을 하지말자**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말 입니다. 확실히 이런 생각은 다른 사람들의 나의 공부 패이스가 다른 사람들에게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었고, 결국에는 저는 전과한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1학기에도 2학기에도 학과 1등을 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8학년도 저의 공부방법과 계획방법에 대해 나중에 올릴 계획입니다.) [![img](https://storep-phinf.pstatic.net/bcosall_01/original_1.gif?type=pa50_50)](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b020518&logNo=221475898076&categoryNo=21&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List&userTopListOpen=true&userTopListCount=5&userTopListManageOpen=false&userTopListCurrentPage=1#) ​ 국민대학교 신소재공학부에서 자동차공학부로 전과를 하므로써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모든 전국의 전과하시는 분들에게 적용이 될 수도 있지만 안 될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1. 장점*** \1. 1학년 때 친했던 모든 동기들과 더 이상 경쟁관계가 아니게 되어 기뻤습니다 아무리 1학년 때 부터 친해진 동기라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학점으로 경쟁을 해야하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저는 서로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다면... 눈치보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 5명 정도라면 절대 이런 생각이 안드는데, 저는 거의 20명이 넘는 사람들이랑 친했어요.. 그런 모든 사람과 경쟁관계라는게 정말 싫었습니다. 하지만 전과를 하고 난 후, 좋아하는 모든 동기 친구들과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자동차공학과 학생들과 경쟁을 하긴 했지만... 별로 친하지 않아서 상관없었습니다ㅎㅎ \2. 아웃풋이 더 좋은 학과여서 좋았습니다. 전과를 생각하는 대부분의 분들이 더 좋은 학과로, 혹은 자신에게 더 맞는 학과로 가려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지금 있던 학과보다 더 좋은 학과로 아웃풋이 좋은 학과로 간다는 것은 마음의 안심도 되고 다행이고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동기들도 저를 부러워해서 조금 미안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3. 나의 적성에 더 맞는 학과여서 더 재미있고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전과할 마음이 없었지만 전과가 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전과를 하고 나서 저의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 같아 더 좋았습니다. 저는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학생이었고 반도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신소재공학부는 디스플레이 쪽에서 빛을 바라긴 하지만, 사실 제가 미래에 할 수있는 분야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과였습니다. 자동차공학부로 전과를 함으로써, 수학 적성을 살려 컴퓨터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반도체와 관련된 회로이론 전자회로 디지털논리회로 등을 공부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 ***2. 단점*** \1. 1학년 때 안했던 수업과목을 몰아서 해야한다 대부분의 공대는 모든 학과가 1학년때 비슷한 내용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신소재공학부는 화학을 더 중심으로 1학년을 가르치는 학과였습니다. 그와 다르게 자동차 공학과는 물리를 더 중심으로 1학년을 가르치고 c언어와 자동차공학입문, 정역학 과목들을 추가로 가르치기 때문에, 이런 못했던 과목들을 2학년때 채워가며 공부를 하는게 조금 버거웠습니다. \2. 더 줄어든 장학금...( 이건 정말 개인적인 단점 )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과이기때문에 더 지원도 많고, 장학금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완전 반대로, 학생 전부에게 투자하고 자동차 연구비로 사용하는 돈이 많아서 학과에 돈이 없었습니다. 2학년1학기에 수석을 했지만 50%의 장학금밖에 받지 못해서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다른 공대는 토익 700점만 넘어도 매학기 장학금을 주는데, 880점 받은 저의 토익점수는 사용도 못하고... 흑흑ㅜ 사실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이 더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다. 라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같은 국민대학교 학생들이고 저의 신소재 동기들보면 정말 무시무시하게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더 많았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전부 열심히 하고 잘하는 것은 똑같은 것같았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는 단점이 아닌 것 같습니다. ****** ***< 최종후기 >*** 전과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도 많으니 말입니다. 비록 누구에게는 고작 국민대 자동차공학과로 전과한거 가지고 이렇게 글쓰고 후기를 남기냐 라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어느 대학 어느 학과로 전과를 했다는게 중요한게 아닌, **대학교를 다니면서 성실하게 생활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전과 합격이라는 인생의 작은 성취를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었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써보았던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하려하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저는 언젠간! 중간에 작은 실패가 있다하더라도 언젠가는! 좋은 결과나 작은 성취들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 ***그냥 해라. 그냥 하다보면 정말 모든 일은 네 뜻대로 될 것이다*** > > 이충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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