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마세라티】 이탈리아 마세라티 공장 견학 - 2일차, 3일차

*** # 2일 이탈리아 마세라티 공장 오늘은 마세라티 공장 2군대를 다녀왔습니다. 2 공장의 이름은 Mirafiori Plant, Avv.Giovanni Agnelli이 었습니다. 첫번째 다녀왔던 Mirafilori Plant는 마세라티 르반떼를 생산하는 공장이었고, 두번쨰 공장인 Avv.Giovanni Agnelli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를 생산하는 공장이었습니다. 마세라티 공장 견학을 위해 눈 보호대와 수신기를 대여받았었습니다. 수신기는 공장내부 시끄러운 소리에 설명을 듣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원 분들이 설명해주시는 내용이 개인 이어폰으로 들려주게하는 기계였습니다. 착용감이 불편하고 귀가 아프기는 했지만, 확실히 설명해주시는 내용을 더 자세히 완벽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장 내부의 사진들을 절대 찍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공장내부의 사진은 없습니다. 나눠준 팜플랫에 이러한 사진이 있었는데, 정말 공장내부의 모습도 이러한 모습이었습니다. 저희는 2공장 모두 BODY SHOP, ASSAMBLE AREA를 다녀왔습니다. BODY SHOP에서는 이미 제작된 자동차 철판, 외부 프레임, 샤시, BIW를 SPOT MELTING을 이용해 전체 자동차의 틀을 제작하고, 자동차 도장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ASSAMBLE AREA는 위에서 제작한 자동차의 BIW와 샤시, 그리고 해드램프 엔진 변속기 바퀴 서스팬션등 모든 것을 하나의 자동차로 조립하는 과정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공장견학을 하면서 저는 아래와 같은 몆가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1. 우리나라 공장도 저럴까? 아쉽게도 저는 우리나라 자동차 공장을 견학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세라티 공장을 견학할 때 놀라웠다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과연 한국 공장에서도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2. 공장이 정말 너무 깨끗하다. 자동차라는 큰 물건을 생산하는 공장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깨끗했고, 정말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정리정돈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불량없이 작업하기 위해서 이 정도 청결과 정리를 하면서 공장을 운영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3. 너무나 체계적이었습니다. 공장에서 좀씩 완성되는 자동차 부품들은 라인을 따라서 천천히 각 단계를 걸치며 이동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사람과 기계가 합동하며, 적절한 단계의 불류와 일의 분배가 필요합니다. 마세라티 공장은 이러한 분류와 분배를 정말 완벽하게 해놓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각 단계 별로, 오늘 해야하는 양이 얼마이고, 지금 까지 얼마나 했으며, 그중 문제가 있었던 것이 몇개이고, 현재 안정적으로 단계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전광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전광판으로 각 작업자들은 자신의 일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고, 관리자들은 각 단계의 진행정도와 안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4. 공장 사람들의 평균연령은 52세 였으며, 숙련된 기술자들이 팀을 이뤄 일을 합니다. 이탈리아 공장들은 직원을 오래 동안 훈련시킨 후에 오랜 시간동안 함께 일하며 해당분야의 장인으로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젊은 나이에 바짝일하게 하고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완전 다른 부서로 보내거나 퇴직을 시키게 만드는 우리나라 회사와는 다르게 이탈리아 공장들은 나이가 먹는 것을 숙련도를 쌓은 것으로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화가 신기하고 좀 더 부럽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 팀에 7~1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한 단계의 일을 해나가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 문을 조립하는 단계의 일하는 사람들은 8명 정도로 팀을 이뤄 일을 하고 가장 숙련도가 높은 사람을 리더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공장에서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 때문에 이탈리아 장인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5. 매우 경제적이고 생산적으로 공장을 운영합니다. 신기하게도 Avv.Giovanni Agnelli에서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를 함께 생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라인에서 2가지 차량을 동시에 제작한다는 면에서 굉장히 경제적이고 생산인 방법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는 비슷한 크기의 세단이기 때문에 이러한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업은 하나의 차량을 위한 공장을 하나 더 지을 필요없이, 하나의 공장에서 비슷한 일렬의 작업들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생산 라인에 있는 차들을 보면 코트로포르테 다음에 기블리가 있고 그 다음에 콰트로포르테가 다시 있는 만큼 너무 뒤죽박죽의 자동차 제작이 이루어 지고 있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찌보면 하나의 차종을 제작하는데 충분히 순련된 근무자가 더 전문성있게 근무하는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내일 모래 피렌체 쪽에 있는 새로운 마세라티 공장을 견학할 계획입니다. 그 곳을 견학하면서도 느낀점과 배운것을 추가로 적어 놓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이탈리아 사람들은 저녁 8시 반에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6시 쯤에 저녁을 먹는 한국 사람들보다는 늦은 식사를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하면, 7시 반에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늦게 먹는 이탈리아 사람들을 위해서 식당 직원들도 근무를 늦게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은 치즈, 버터향이 강했던 리조또와, 오븐 돼지고기 요리와 샐러드였습니다. FMK 부장님이 또.. 와인을 마음껏 먹게 해주셔서ㅜㅜㅠㅜㅠ 와인도 신나게 먹고 행복하고 저녁을 쉬었습니다. 오늘은 태어나서 하기 힘든 경험을 했던 아주 아주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마닐라로 떠나는데, 마닐라의 마세라티 공장에서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맛있는 식사와 좋은 풍경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 # 3일 이탈리아 자동차박물관 오늘은 밀라노에 있는 자동차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자동차 브렌드의 역사를 소개해주는게 아니라, 이탈리아 전체의 자동차 역사들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라 좋았습니다. 1900년대부터 자동차들을 하나하나 전시해놓았는데, 저게 1900년대에 만들어 진게 정말 맞나 싶을 정도로 충분히 완성된 형태의 자동차들이어서 너무나 놀랐습니다. 자동차의 역사는 100년이 조금 넘었지만, 지금의 자동차와 옛날의 자동차가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 박물관을 관람하고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을 잠깐 관람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후 호텔에 도착해서 먹은 저녁... 내일은 마세라티 엔진박물관을 관람할 예정이고, 피렌체를 관광할 예정입니다^^ *** ![img](https://github.com/junha1125/Imgaes_For_GitBlog/blob/master/2020-04-16/mase_4.jpg?raw=true) ![img](https://github.com/junha1125/Imgaes_For_GitBlog/blob/master/2020-04-16/mase_5.jpg?raw=true) ![img](https://github.com/junha1125/Imgaes_For_GitBlog/blob/master/2020-04-16/mase_6.jpg?raw=true) ### 이미지 로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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