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여름방학,유럽여행 수기/방학 수기/대회 참가 내용/유럽여행에서 배운 것들

2015년도 여름방학. 유럽여행에서 돌아온 후, 저는 다시 대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개강을 하여 2학기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힘찬 2학기 생활을 하고 있는 중, **'여름 방학 수기 대회'**(수기 : 자기의 생활이나 체험을 직접 쓴 기록)를 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개최하는 대회이기도 하고, 누구보다 멋있는 여름방학을 보냈었다고 생각한 저는 수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글을 썼고, 대회에 저의 수기를 제출했습니다. 아쉽게도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행을 다녀온 직후 2개월 이내에 적은 유럽여행 수기이기 때문에, 유럽여행에서 배우고 느낀점들을 지금보다 더 생생하게 적어 담아놨을 거라 생각하여, 그글의 전본을 여기에 올려볼 생각입니다. 글을 올리면서, 저도 다시 한번 읽어보며 그때의 기억과 교훈들을 다시 상기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너무 길어 읽기가 거북하신 분들을 위해 중요한 내용만 크고 굵게 표시해놓겠습니다.** **** 2015년도 여름방학은 나에게 최고의 경험과 배움의 기간이었고, 남부럽지 않은 시간이었으며, 누구보다 알차게 보낸 방학이었다. 여름방학에 난, 대부분의 청춘들의 꿈인 유럽으로의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난 확신한다. 대부분의 대학생 청춘들은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런 청춘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아직은 두려워서 여행을 망설인다.’라고 할 시간에 여행 계획을 시작하라. 변명, **고민하지 말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라. 세계여행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줄 것이다.** 이 글을 통해서 세계 여행에 대한 꿈과 배움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가지기 바란다. 내가 세계여행을 꿈꾼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였다. 담임선생님이 해주시는 해외여행의 이야기들은 나를 항상 떨리게 만들고 꿈꾸게 만들었다. 그 때부터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대학교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나는 유럽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했고, 2015년 여름방학에 유럽 배낭여행이라는 꿈을 이루었다. 이번 유럽여행은 내가 인생 처음으로 하는 해외여행이었다. 가까운 아시아 여행도 가보지 못한 나에게는 유럽이라는 먼 나라를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 학기 중에 비행기 표를 미리 사놓고, 유럽여행 관련 서적을 하나 읽었다. 출국하기 전까지 유럽의 서양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영어회화 공부도 꾸준히 하였고, 유랑, 유디니 같은 유럽여행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소한 정보와 팁들을 시간 날 때 마다 찾아보았다. 밤을 새서 여행 준비를 하는 날도 많았다. 이렇게 **여행준비를 하는 것은 힘들기는커녕 나를 계속 설레고, 상상하게 만들었다. 내가 꿈꿔온 것을 준비하는데 무엇이 힘들었겠는가?** 싫어했던 영어공부도 진짜 유럽에 가서 사용할 생각을 하니 재미있었고, 인터넷에서의 여행 정보와 후기들은 유럽에서 여행하고 있는 나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7월 8일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나의 유럽여행은 8개국 19개의 도시를 돌아다니는 여행이었다. 도시를 이동할 때 마다 20kg이 넘는 배낭을 들고 돌아다니는 것은 힘들었지만,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접한다는 설렘은 나를 힘내게 만들었다.** 각 나라마다 모두 다르게, 건물도, 분위기도, 사람도, 우리나라와 다른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었다. 첫 여행 도시였던 로마에서는 건물의 간판이 없어서 호스텔을 찾기 힘들었지만 간판이 없는 덕분에 아름답고 깨끗한 건물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홍대, 건대와 비교하면 정말 다른 모습이다. 대신 로마 사람들은 사람간의 정이 적었다. 거스름돈은 항상 던져 주고, 현지어로 인사해도 받아주는 사람은 드물었다. 하지만 이것이 이 나라의 문화라는 것을 알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람들은 정말 친절했다. 간단한 대화와 인사를 친근히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이 나라 사람들은 주말엔 일을 안 하는 것은 물론, 평일엔 15시~17시 정도면 가게 묻을 닫는다. 이런 것을 보고 ‘저녁에, 주말에 일하면 훨씬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텐데 왜 가게 묻을 닫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여행 중 만난 친구가 말해주길, 이 나라 사람들은 돈보다는 가족과 지내는 시간과 휴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정말 놀랍지 않은가. 사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정말 놀랐던 것은 독일과 파리에서의 교통 예절이었다. 길을 건널 때,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양보운전을 한다. 우리나라의 이기적인 운전자 모습과는 정말 딴판이다. **여행은 여행자에게 열린 시야와 넓은 견문을 준다.** 많은 청춘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단지 머리로 알뿐이 가슴으로는 모른다. 내가 만약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면 저런 문화적 차이에 대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겠는가. 주위 사람들에게 듣고, 인터넷으로 보아 알 수도 있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듣는 것과 보고 느끼는 것은 정말 다르다. **해외여행을 하는 나라가 어디든 그곳만의 다양한 문화를 보고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배운 점들은 내가 사는 곳과 비교하게 되고 이것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로마에 처음 도착했을 때 콜로세움과 성 베드로 대성당을 봤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사진으로만 보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이 내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 나를 떨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달하고 보름이라는 기간 동안 이런 유명한 건물을 보는 것이 항상 나에게 설렘과 감동을 주진 않았다. 로마의 콜로세움부터 파리의 에펠탑까지. 내가 본 유럽의 유명한 성당, 성, 탑은 정말 많다. 이런 건물들을 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아라. 보고 싶었던 탑과 건물일 일지라도 오래된 건물이고 유명한 탑일 뿐이다. **여행을 하고 15일이 지났을 때쯤 난 유명한 건물을 보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에 흥미를 잃었다. 대신 난 여행의 진짜 의미를 깨달았다.** **난 혼자 떠난 배낭여행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여행지에서 만나는 한국인은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처럼 순식간에 친해졌고, 호스텔에서 같은 방을 쓰는 외국인들도 동양인 남자아이와 대화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여행의 진짜의미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즐기는 것. 이것이 여행의 진짜 의미라는 것을 깨달았다. **3개의 국가에서 만난 누나, 로스쿨을 다니는 형, 오랜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누나. 독일 유학을 하고 있는 형**. 이렇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친해지는 것은 **혼자 여행하는 나를 외로움에서 달래주고 즐겁고 기쁘게 만들었다.** 한국인 뿐 만이 아니다. 여행 초반에는 같은 방을 쓰던 호스텔 외국인 친구들과 말하지도 못했다. 영어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다. 하지만 계속 유럽에서 생활을 하면서 자신감이 늘었고, 나중에는 내가 먼저 말을 걸어 대화를 했다. 호스텔에 있는 외국인들도 동양인에 대한 호기심과 대화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 대학생들이 서양인과 친해지고 대화하고 싶어 하는 마음처럼.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은 나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했다. 우리와 다른 생각, 그리고 문화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베니스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수상버스를 타는 동안 대화했던 영국남성분과 아내분. 야간열차를 예약하기위해 3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대화한 폴란드 여성분. 독일에서 만난 영국 유학생 일본여성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한국말로 간판을 써 달라 부탁하셨던 현지인 할아버지. 피렌체 호스텔에서 같이 맥주를 마신 아름다운 캐나다 여성분**. 정말 많은 외국인 친구를 만났다. Facebook 메신저를 통해 아직까지 대화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다. **이런 외국인 친구와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여행의 진짜의미를 깨달았다.** **여행을 하면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을 쉽게 할 수 있다. 이런 만남과 소통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활동이며, 이런 낯선 사람과의 만남과 소통은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주고 느끼게 해준다. 게다가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활동이다.** **** 지금 이렇게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이게 수기가 맞나? 라는 생각도 들고, 좀 더 좋은 글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확실히 지금보다는 4년이나 어렸을 때니까 말을 풀어가는능력이나 글을 전개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글 안에 담겨있는 내용들 하나하나는 저의 마음과 진심이 들어간 내용들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셨기를 기도하고,조금이라도 읽어주셨던 모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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